회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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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6학번 이익세입니다.
대학때는 산에서 주로 생활을 하더니, 이제는 물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연차대회는 제가 찬흔형에게 작년 연차대회에 가서 건의한 사항입니다.
당장 낼 모레가 연차대회인데 이 글을 너무 늦게 올리네요. ㅠㅠ
2006년도인가 싸리재산장에서 연차대회할때 이제 10개월 밖에 안된 딸을 데리고 갔었습니다. 다음해도 데리고 갔구요.
문제는 저를 비롯한 선후배님들이야 날을 새도 좋고, 술을 해도 좋고, 뭘 하든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 집사람과 애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산행을 하면 같이 갈 수도 없고....
결국 둘째가 생기니 연차대회는 저 혼자 가는 사태가 발생했죠 ^^
그래서, 이번에는 연차대회때 우리들보다는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다가, 마린파크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마린파크는 제가 수상스포츠쪽에 일을 하며 알게된 후배의 수상스키장입니다.
숙박시설은 상당히 열악합니다. 컨테이너 개조한 펜션(보일러,샤워, 화장실)이나 사실상의 취사가 안됩니다. 싱크대나 식기들이 없습니다.
원래는 상당히 주말에 붐비는 곳 이나, 연차대회 날짜는 폐장일이라서 일반손님이 없으므로 사실상 우리가 전세낸다고 보면됩니다.
숙박인원은 대략 80명 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앙에 공간은 원래 주차장이나 우리가 차를 다른쪽에 되면 모닥불피워서 둥그렇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바로옆은 청평호반에 위치한 수상바지(모터보트나 수상스키타는 곳)입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저녁에 다같이 모여서 담소도 나누고 술도한잔 기울이며, 형수님과 애들을 좀 편하게 잘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다음날은 우선 산행도 있지만 형수님이나 어린애들은 사실상 힘들어서, 대체안으로 모터보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2시간정도 소요되는 산행코스가 있습니다. 아침에 산행팀은 산행을 하고, 형수님들과 애들은 남아서 모터보팅하고 수상바지위에서 차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모두가 불편하지 않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보트드라이버는 저랑 제후배(마린파크사장)가 하면되구요. 근처 관광지로는 남이섬이 약 10분거리에 있습니다.
d-day가 2일뒤네요. 여러형님들과 형수님 그리고 조카들이 모두 많이 참가 하셔서,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의로의 체육대회와 연차대회는 SAC가족을 위한 행사로 계속 Gogo
연차대회때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