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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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에 체육대회보고글 올렸습니다.
딱 1주일 전 일이네요.
전 그사이 회사 산우회에서 지리산종주를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일정이었는데요.
첫째날 연하천에서 비박하면서 북두칠성도보고(다른 별자리는 이름을 몰라서;;)
둘째날은 하루종일 비맞으면서 걸었습니다. 점심은 세석에서 바람맞으면서 라면도 먹고
마지막날은 새벽에 정상에도 다녀왔습니다.
정상에선 지리산정상에 148번째 올라온다는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건강하신게 참 보기 좋더군요..
출발전엔 같이 가는 사람들이 종주가 처음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짜증내지않고 웃는얼굴로 서로 궂은일 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
팀웍으로치면 한 1년 이상 같이 산행한 사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리산은 2005년에 대장할때 04, 05학번하고 간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그땐 1박2일 일정이라 신입생들 짐도 빼달라고해서 지고 리딩도하고 대장도하고 요리도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몸이 무거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사이 제가 15kg이 늘었더라고요. 그때만해도 전 평생 제가 살이 안찔줄 알았어요
그래도 간만에 도시 밖으로 나가서 땅을 밟고 있으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곧 가까운 학번끼리 산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좋은 한 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