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꾸벅....

지지난 주에 산에 갔다와서 산행일지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서로 누군가는 하겠지 하며 미루다  보니 어느덧 오비 산행일지가 부실해졌습니다.

늙은 막내야 반성해라..(아는 사람만 아는 김씨성을 가진) ㅋㅋㅋ

구기동으로 출발해서 비봉 - 대남문-구기동-장모님해장국-코만도 맥주집(필름 아웃)

이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전 회사일로 좀 늦게 출발해서 비봉능선으로 바로 치고 올라갔습니다.(지금 입산 금지 상태)

약간의 바위가 있어서 리지 기분도 나고 앞팀이 먼저 갔기 때문에 쫓아 간다는 기분으로

쭉 뽑았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점심 2시까지 산행을 해서  너무나 배가 고파 막걸리를 밥 대신 먹다 보니

금방 취해서 어떻게 집에 왔는지...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초겨울의 상쾌한 바람과 바위의 감촉이 새로웠습니다.

늘 바람은  불고 낙엽은 지고 산과 바위는 그대로인데  나의 마음과 상황만 바뀌고 있네요.

저의 바람은 '많이 모여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입니다.

2013년은 많이 모이고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