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엔 희성 형님을 포함해 모두 7분이 참석하셨고 명단과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참석자 : 이희성 (69), 박성교 (75), 박윤상 (79), 김성문 (82) & 도우 (막내아들), 이명철 (87), 김승준 (89)
  • 코스 : 구기동 이북5도청 - 비봉-승가사-구기동

예전의 산행처럼 10시에 이북5도청 정류장에 모여 출발하였고, 어프로치는 구기동 산행시 즐겨 가던 연화사 방향 대신 성문형이 즐겨 가신다는 비봉으로 바로 연결되는 능선을  택했습니다. 철조망을 넘어가야 했지만 대신 호젓하고 깔끔했습니다. 눈이 군데군데 쌓여 있었지만 남사면은 눈이 많이 녹아 있어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윤상형의 등반 감각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도우의 씩씩함에 앞으로 서강산악회에 미리 스카웃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비봉에서 승가사로 하산해 2시경 출발지인 구기터널입구 근처의 장모님 해장국집에서 식사와 막걸리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희성형과 성교형은 1차후 집에 가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성문형 집에 초대를 받아 간단히 2차를 하고 산행을 마감했습니다. 전 형 집에 처음 가봤는데 창을 통해 북한산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집이었습니다. 올 6월에 평창동으로 이사를 가신다고 하니 그 곳의 전망도 기대됩니다.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달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음 산행은 3/23 이고 도봉산으로 가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