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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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월 27일 OB 산행은 남양주 축령산에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희성형(69), 성교형(75), 안주환(87) 을 암사역에서 9시에 만나 제 차로 같이 출발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이지만 다행히 길이 막히지 않아 정체없이 10시쯤 축령산 주차장에 잘 도착했고, 여기서 축령산 근처 요양원에 계신 윤상형(79) 과 만나 모두 5명이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축령산과 이어진 서리산이 철쭉으로 유명해 철쭉철이 되면 (5월 초~) 관광버스를 대절해 많은 사람이 구경와 붐비는 곳인데 아직 철쭉이 활짝 피기 전이라 등산객들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주로 가던 북한산 도봉산에 비해 사람들이 덜 붐비고 능선 오른쪽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지형이라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씨도 적당히 선선해서 운행하기 좋았고, 2시 쯤 하산해서 윤상형의 단골 음식점에서 곤드레 비빔밥, 두부전골, 막걸리를 맛나게 먹고 헤어졌습니다. 멀리 왔다고 윤상형이 점심 사 주셨는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예년과 같은 봄이 왔다고 말하기엔 좀 거시기한 찜찜함이 있는데, 5월에라도 예년과 같은 화사한 봄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5월 산행때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