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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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형님의 부연동으로 9월 OB 산행 다녀왔습니다.
희성형, 재명형, 해양형께서 주문진항에서 미리 사오신 해산물로 저녁과 다음 날 아침 까지 해산물로 배를 채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문어숙회, 방어회, 오징어회, 고동, 새우구이, 삼치구이, 매운탕 등등....
먹은 얘기로 시작했네요^^
희성형, 재명형, 해양형이 한 차로 오셨고, 전 성교형과 같이 4시 경 도착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따로 아침부터 진고개에서 능선 시작해 오고 있는 승준이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비도 내리기 시작하고 해도 지기 시작해서 약간의 걱정들을 하셨는데 5시 30분 경 나타난 승준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이후 철한형도 오셨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맛있는 해산물로 차려진 저녁을 부엌의 원탁탁자에 둘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거의 새벽 1시 반에 잠자리에 든 것 같습니다.
아침엔 성교형이 맛있게 맛을 내주신 서더리탕과 새우, 삼치, 고등어(?) 구이를 곁들여 식사를 했고, 비가 많이 내려 산행은 포기하고 대신 어제에 이어 해장술을 곁들여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정리를 마치고 12시 좀 넘어서 큰형님들은 먼저 출발하시고, 성교형과 철한형 승준과 저는 남아 집주변 밤을 각자 채집한 후 맥주 한 캔씩 더하고 2시 반에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비가 와서 산행을 못했다는 것만 빼면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못 오신 규식형과 성문형도 오셨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다시 기약하며, 연차대회때 많이 오시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