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조계산을 소개 합니다.
조계산의 북쪽에는 송광사, 남쪽으로는 선암사가 있습니다.
송광사는 많이 알려져 있는 사찰이지만 선암사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사찰입니다.
하지만 절의 운치로는 선암사는 가히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코그는 송광사나 선암사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는 산행을 하는데 중간에서 정상을 가는 길로 나누어지며 정상근처에는 배바위가 있습니다.
선암사에는 유명한 해후소가 있습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딱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해우소 앞
/등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 -

실제 선암사에는 기차를 타고 가지 못하소 순천에서 내려 시내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가야 합니다.
계절로는 가을이 최고 이지만 4계절 모두 좋습니다.

특히 선암사에서 절 안에 있는 여관은 일반인들에게 잘 개방을 하지 않지만 오래된 여관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절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아침이면 해후소에서 큰것도 하는 운치 가 있습니다.
제가 빽이 좀 있어 예약 가능합니다.

산행 후 여수에 가면 근사한 회를 먹을 수 도 있구요.
요즘 여수에는 서대회, 장어구이, 장어탕이 일품입니다. 

OB산행으로 한번 추진 해보면 어떨까요?
 
타이페이 호텔에서
조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