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나야나 해킹 사건 이후 개인 회원 글쓰기는 안되네요.
나야나측에 전화하니 전화 받을 수 없다고 나오더군요.
하는 수 없이 일단 Sgac로 접속 글을 올립니다.
오영환의 제안으로 시작된 꿈같은 골봉청? 산행
이름이 이상하긴 한데 뜻을 이해하기는 쉽다.
사실 두 무릎을 다친 이후 큰 산행을 할 수 있을까 염려 중에 출발 전날 그동안 괜찮던 오른 쪽 무릎(물혹이 있는 부분)에 통증이 느껴져 오는데 이게 몸에서 반응하는 엄살인진 몰라도 후배들에게 민폐가 될까 적잖이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못 이긴채 그냥 진행한다.
처음 릿지를 원했으나 체력 준비 상태 부족으로 하계 워킹 훈련 중인 YB와 29일 골봉청에서 만나기로 하고 오영환(80), 신오기(80), 장세천(77), 박성교(75) 4명이서 잠실에 모여 출발
중간 인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쇼핑하고 백담사 입구에 주차 셔틀버스 타고 1시경 백담사 도착
도대체 또 몇년 만이냐?
여전히 백담계곡의 물소리와 시원한 광경은 변함이 없는데 나의 몸은 옛날 같지가 않다.
산행 1일차
영시암 못미쳐 계곡에서 휴식
영시암이 아니고 이젠 영시사?라 불러야 될 듯
수렴동 대피소에서 신오기가 지고온 막걸리로 시원하게 목을 축인다.
백운동 지나 휴식 사진을 돌릴 방법이 없네...
용소 폭포
좌측으로 돌아가 버렸네...ㅠㅠ 곰플레이에선 이상 없는데 여기만 -90도?
쌍폭 다리 밑
골봉청 도착 17:00
산길샘 어플을 깐 이후 처음으로 통신이 안될 때를 대비 출발 전에 미리 네이버 설악산 지도 일부를 모바일에 깔고 트랙킹을 실행해 보았다.
대박이다.
무선 통신이 되지 않더라도 GPS 수신을 받아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산행 트랙도 기록이 된다.
게다가 어플이 실행된 모바일로 사진을 찍으면 지도상 위치에 사진이 표시된다. 또한 공유도 가능하다는데 좀 더 알아 봐야겠다.
이제 밧데리만 충분하면 지도와 나침판이 필요 없을 듯...
백담사 ~ 골봉청 도착 10.4km/4h 15m/고도993m
숲사이로 재학생들이 보인다.
지난주 진관사 산행때 카메라를 분실하여 꾸진 핸드폰으로 찍으니 시진이 엉망이다.

대한민국 대표선수?
엄청난 크기의 수박을 지고온 정우영 총무 덕분에 시원한 수박을 골봉청골 캠프에서 먹다니....
후배를 위한 마음이 대단하다.
다음날 아침
반가운 후배들...
재학생 6명과 OB 6명 도합 12명...
골봉청에 처음 와 봤다는 오영환(80)
이 계곡에서 하루 더 푹 쉬고 가면 이 보다 더 좋은 휴가는 없을텐데 아쉽지만...갈 길을 재촉해야...
성문이도 이젠 배가 나오나 보군...ㅋㅋㅋ
핸드폰이 안 터질텐데 뭐하시는 중?
장세천(77) 회원이 준비한 당귀씨를 뿌리는 중
산행 2일차
나와 영환이가 금일 다시 백담으로 하산하는 신오기와 장세천 군을 뒤로하고 계곡 위로 먼저 출발한다.
금일 오색까지가 목표다.
힘들었던 계곡 산행으로 일찍 야영한다.
능주북서를 넘고 조금 내려가다 능선에서 대충 잔다.
이곳에서도 열심히 금겹살을 굽는다. 소주까지 챙겨왔으니 뭐 천국이 따로 없다.
금일 골봉청 캠프에서 이곳까지 이동 거리가 3.7.km/ 4h 36m/1,272m 이다. 헐~ 거의 기어왔다는 얘긴데...
산행 3일차
그러니까 여기가...
위 사진과 순서가 바뀌었다.
이곳은 결혼 직전 한겨울에 왔다 능주북서의 나무가지에 얼은 안경이 깨지는 바람에 한쪽 눈두덩이가 찢어져 피투성이 애구눈이 되어 비상 탈출했던 계곡이다.
무려 32년만에 재 방문이니 이건 뭐 거의 개인 역사를 쓰다시피...ㅠㅠ

마지막 날(2017.07.31)
출발 1시간만에 밧데리가 나가 트랙이 중간에 끊겨져 있다.
비는 안 왔지만 나뭇잎에 이슬이 맺혀 비온 듯이 몸과 짐이 다 졎었다.
이날도 짧은 거리를 산행했는데 3.8km 아침 8시 출발 17시 오색 도착했다.
7~8시간 운행한 것 같은데 시간당 500m 갔다.
계곡을 매번 트레버스 하느라고 시간이 엄청 걸렸지만 결국 이날도 완전히 기어 간듯... ㅠㅠ
오색 방문 기념 사진
시간 안 지키는 금강 버스 기다리다 지쳐 2인 15천원에 택시 잡아 타고 속초 대포항 횟집에 도착하였다.
등대 활어회집인데 64,000에 회 1접시, 소주 2병?, 매운탕 밥 2공기?
계곡 이틀 산행에 완전 산거지가 되어 화장실에 가서 대충 싯고 때때옷으로 갈아 입는다.
그래도 배낭이 지저분하니 영 뽀다구가 안 나는구나.
저녁 이후 인근 24시간 사우나 들러 목욕하고 맥주 2캔으로 2차하고 잠든다.
다음날 아침 사우나에서 아침 먹고 인근 동부고속버스 터미널로 걸어가 귀경했다..
힘들어서 천천이 산행하다 보니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영환이 덕분에 아직은 설악산 다닐만 하다는 걸 깨닫는 좋은 산행이었다.
박성교(75)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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