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먼 옛날, 세계 최강무술의 총 본산은 중국이 아닌 한국이었다.

중국의 한 무술인이 한국의 막강한 무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책을 보면서 무술을 연마하고
있었다.

무술을 연마하던 중 그는 한 단어에 갈등을 하게 되었다.

"거세정진(去勢精進)..."

과연 거세까지 해가면서 남자로서의 나의 인생을 포기하고 무술을
연마해야 한단 말인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눈물을 머금고 결심을 했다.

그래 동방불패가 된다면... 그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지존으로서 명예로운 삶을 살리라...

그는 단호히 거세를 실행한 뒤 무술을 더욱 열심히 연마했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거세를 했건만 무공은 오히려 약화되는 것이었다.

그는 실의에 빠졌고, 결국 한국으로 건너가서 한국어로 된 원서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에서 원서를 본 그는 충격에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원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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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빠지게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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