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 배운 놈이 다 때려치고 과수원 여느냐고요? [과수원]은 일반명사로 이용된 것이 아니고 대명사로 사용된 것입니다.
    과학을 풍성히 수확한다는 의미에서 좀 촌스러운 이름을 지었습니다. 간판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과일가게여..?" 하더군요.

    8/2(토) 1시부터 시작합니다. 오는 방법은 user.chol.com/~st4008을 참조해 주세요.

    올해 3월에 수원 영통에서 미아삼거리역 가까운 길음동으로 이사왔습니다. 분당에 학생 가르치러 다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부순환도로에서 인수봉을 보면서, 참 특이하게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기억을 까맣게 잊더라도, 가보고 싶은 신비로운 모습을 한 산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에게 산과 산악반은 달라붙지도 못하고 끊어지지도 않는 인연인가 봅니다. 학원을 열고 나면 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여유가 생기면 다시 딴 생각을 하겠지요. 그 딴 생각으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갈 것 같습니다.

    감상 중지! 본론으로 돌아가서, 주택가라서 차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을 권합니다.

    참! 또 공지사항 하나. 제가 쓴 [과학으로 만드는 비행기]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제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등에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한국공학한림원과 해동과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게 되었고, 출판사 사장께서 책 잘 되었다면서 다음으로 자동차에 대해서도 하나 쓰자고 하십니다. 비행기는 그나마 모형비행기로 인해 지식이 좀 있었습니다만 자동차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격랑이 가라앉으면 선배님 뵈러, 후배님 보러 가겠습니다. 산 공기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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