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동생이 이번 주말에 설악산 간다고 장비를 빌려 달라고 하기에 
망가진 헤드랜턴을 새로 구입도 할 겸 종로 5가 장비점에 갔었습니다.

장비점에 가면 적절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인지 항상 걱정이 되어 이곳 저곳 다녀도 보지요. 
저는 그냥 직원에게 인터넷 보고 왔으니 인터넷보다 조금 비싸면 인정하겠다 하고선
살 장비를 가격문의 없이 한꺼번에 품목을 선택하고 점원에게 알아서 적당한 가격을 산정하라고 했습니다.
직원 말로는 대략 30%할인했다고 하면서 인터넷보다 이곳이 더 싸다고 합디다.
그 양반 말로는 인터넷쇼핑몰이 자기네 한테 사 간다나요?
그래서 구입 후 집에와서 인터넷 가격을 비교해 보니 인터넷의 가격이 전부 비싸게 매겨 있었습니다.
심지어 코베아 본사 홈피에 나와 있는 코베아 부스터+1조차도 비싸게 올려져 있더군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그리고 인터넷 상으론 도봉산 부근 장비점인 도토리산장보다 이곳이 싸더군요.
참고로 제가 구입한 장비점인 디딤돌 장비점(02-2264-7561)은 홈피가 아직 없고 준비중이라 합니다. 

디딤돌 등산장비점에 구입한 품목

하네스 : 블랙다이아몬드포커스AL 72,000 (인터넷가격 72,800)
빌레이장비 : 페츨그리그리CE0197  100,000(129,000)
확보장비 : 5.14외줄자동확보줄 22,000(28,000)
버너 : 코베아부스터+1(개솔린 가스 겸용)     133,000(144,000)
헤드렌턴 : 페츨집카플러스 58,000(74,000) 가죽케이스 10,000
소모품끈(4mm) : 20m  12,000 
\\\407,000

보통 윈드자켓 한점이 40~70만원대인 점 감안하면 푸짐하게 구입한 것같아 뿌듯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텐트구입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맞땅한 것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일단은 미국의 SIERRA DESIGNS사 제품으로 초경량(1.9KG) 2인용 텐트인 라이트닝2로 찜해보는데...
인터넷 국내 가격은 38만원으로 시에라사에 직접 주문할까 생각중입니다.
관세가 20%인지 모르겠는데 국내와 해외 구입중 어느 것이 쌀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재교형에게 귀국시 부탁해야 할 지.

다른 분들도 장비 구입하게 되면 
장비점,  품목(정확한 품목 이것이 중요하죠)과 구입가격을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지난 것이라도 올려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