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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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니 정말 조용하군요.. ㅋㅋㅋ
잘 지내셨지요? 어느 때부터인가 봄,가을이 없이 여름과 겨울이 훌쩍 옵니다.
4월이 되면 교정에 피었던, 꽃비를 내리던 벚꽃길이 생각납니다. 첫산행이 끝나고 미팅도 하고
( 저는 정훈이 형이 한번 해주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과 너무나 달랐던 수업방식과
독재에 항거하던 선배들과 최루탄 가스... 문무대에 들어가 받았던 군사문화의 충격..
화사한 봄과는 너무나 달랐던 시국...
그 속에서 방황하던, 중심을 잡을 수 없었던 저에게는 산이, 암벽이, 그리고 선배들은 갈증 속에 마신
시원한 샘물이었습니다. 답답하던 가슴도 무거운 키슬링을 메고 인수의 언저리나 도봉산의 밑에
서면 확 뚫리곤 했습니다. 세이프티를 차고 바위 밑에 서면 손바닥을 적셨던 땀과 심장의 박동 소리가
그립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 모두 그립네요... 성문


봄기운이 완연합을 넘어 덥다, 더워.성문이는 씩씩하게 여전히 살아 있고^^.
너나 나나 몸관리 잘하여 원정가는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도록 하자.
네팔에 다시 가고파.. 써포터 조에 끼어서라도..
꿈결같은 봄날 행복하기를,,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