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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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형의 고군분트를 보니 왠지 눌변이라도 해야 할 듯합니다.
지난 주말 YB 산행에 동행해서 간현에 들렀습니다.
토요일 하루 YB와 등반을 하고 동행한 99 정우영고 함께 올라왔는 데, 생각보단 힘에 부치더군요. 나이 탔인가???^^.
YB들의 등반 능력이 생각외로 좋지않아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반면, 의욕와 열정이 어느때보다 높아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2-3개월 열심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5.10 대의 5개 코스를 했는 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바위 감각이 무뎌진 게 가장 큰 원인이거 같습니다.
예전처럼 무작정 달라 붙을 용기도 나지않고...
하나 자극, 솔직히 충격,을 받은 것은 그 곳 등반하는 분들 중에 70은 족히 돼 보이는 노부부가 5.11.d의 코스를 등반하는 것이 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렇다쳐도 할머니까지 등반할 줄은.... 코스 이름이 "허니문"이었 던가?
YB들이 암벽이나 산행에 있어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하려는 의욕과 열정이 높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OB가 조금더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면 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위의 즐거움을 제 몸이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인수에 가려고 하는데, YB 산행이 없네요..ㅠㅠ


일요일 인수 같이 가자!
동참 가능한 자 나서라! 손드는 자 숫자 맞춰 자일 준비할테니.
오비 일박 산행을 계방산(운두령에 있는 연맹 동기 놈 소유의 벽난로 완비한 비닐 빌라^^! 한 채도 섭외 해놓았고)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막상 깃발 들려니 내가 하룻밤 짬을 못내서 고민하고 있다.
젊은 원표!
자네가 나서면 좋을 것 같은데.... 앞으로의 오비 산행도 그렇고.
일요일 만나서 얘기해 보자.
내년엔 서강 50주년 산행도 있다고하니
올해는 오비산행을 와이비 계획에 맞춰서 함께 산행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지난 주 대학산악연맹 정기총회에 참석했었는데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도 너무나 적은 참여 인원 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더군요.
세대차(?)에서 오는 힘든 점도 생각해 봐야 겠지만
유대감, 결속, 공유, 공감대 형성 등등 이런 것들의 필요성도 절실한 거 같고 참여 인원도 생각해 볼 문제인 거 같아서요.
못먹는 술한잔 걸치고 들어와 잠깐 그리 생각해 보는 화요일 저녁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