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민족의 명절입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사이트가 약간 한가한 것 같아서 몇 자 올려 봅니다.
대학 시절 추석 때에 야바위 하던 기억은 나이를 먹어도 결코 지워지지 않고
도리어 선명해지는 것 같네요... 달빛에 빛나던 햐얀 바위와 그늘진 곳의 시커먼
크랙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고, 팔뚝의 살갗을 거드리던 가을의 서늘한 바람과
손바닥에 땀을 흐르게 하던 그 긴장감...
언제나 그런 감동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요...
잛은 연휴지만 가족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연차대회 때에 뵙겠습니다.
웬 음성메세지가 있길래 열어보니 안부전화가 와있더군.
(하도 확인을 안해서, 혹시 작년 설쯤 넣어논 건 아니겠지)
미안하다 소식 전해 줘 고맙단 말도 못하고..
인간 노릇 못 하고 산 지 한참이라
이렇게 슬쩍 들어와서 표 내고 간다.
표 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