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서울대에서 열린 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학산악인의 밤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OB회장이신 성교형이 불참하게 되어 윤상형이 가시게 되었는데 혼자 가기 좀 그렇다고 하셔서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저는 지난주 연맹동기산행에 나갔다가 연맹산행과 함께 산행하게 되어 산악인의 밤과 더불어 연맹 분위기를 조금 알수 있었습니다. 각 대학 회원들이 예전보다 줄어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순수한 열정을 지닌 분들의 활동에 의해 연맹이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적절히 참여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고, 타대학 동기나 선후배를 알고 지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에서 당연히 자체 역량 배양이 필수적이고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성교 형님께서 다녀온 바를 홈페이지에 남기라고 해서 자판을 두드리는데 두번 나가봐서 뭘 제대로 알겠습니까!

그리고, 지난 금요일 상열이가 재학생 시즌오프 다녀왔으니 얘들하고 술 한잔하자고 해서, 모처럼 신촌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우선, 재학생들이 학기초와 비교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열명 가까이 모여 모처럼 푸슨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요근래 재학생들과 술자리에서 이야기가 헛돈다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겨울 빙벽 등반 이야기, 정서공동체라고 정의하는 산악반 이야기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참, 원표형! 겨울접어들면서 산행이 좀 뜸 한데, 지난 번 한번 이야기되었던 부연동 해양형님 산채를 베이스삼아 오대산 한번 다녀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