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처럼  대련집에 모여서  한잔 했더니 거시기까지 시원하구나.
성교형, 영록형 모두  하나도 안변했고,  희안이가 모처럼 왔는데,
꺼벙하기는 마찬가지더라.
오기 노래 한번듣고나니  엤날생각 절로나네.
종우, 영환이 정말 반가웠어.

윤상이 보고 싶었는데,  지금 힘들게  암장 오르고 있는것 같아
마음으로나마  응원할께. 사실 윤상이 실력에  그정도야  충분히
이겨내리라 생각한다만.  조만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항상느끼는건데,  우리모두  나이를 못먹고  치기어린   대학생 시절에
그대로 머물고 있는것 같구나.   아득한 산자락에, 스쳐가는 풀잎에
따스하던 바위, 육중한 자일을 감던 느낌, 헐떡이는  숨소리, 
  막걸리에 취해서  부르던 노래, 모닥불 위로 올라가는 연기 
이런것들이  항상  내곁에 머물고 있어  똑같은 꿈을 꾸게 하는구나.
우리모두  같은 꿈을 꾸고 있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