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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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홈피가 하도 조용해서 저가 먼저 1착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올해의 목표 ㅋ~ 안되도 할 수 없어요. 목표는 그래도 목표니까!
1. 스키를 배운다.
이는 과거 형수형님이 제안하여 대관령목장에서 스키 못 타는 저가 2m도 넘는 눈위 헤메던 때였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원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죠.
2. 수상스키를 배운다.
이는 순전히 한강 뚝섬에서 수상레져스포츠를 지도하는 후배가 있음에도 그 기회를 놓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죠.
3. 스쿠바다이빙
이것도 2번과 같은 이유죠.
몇년전에 그 후배를 만났을 때 어디서 강습을 하느냐고 물어 본 적이 있었는데 훈련장소가 잠실 수영장 수족관(10m)이라합니다.
과거 잠실 수영장 수영하려 갔다가 깊이를 알 수 없는 검푸르고 그 차가운 수족관을 보고 겁을 먹은 적이 있던 저는 그래 언제나 스쿠바
를 해볼까나하고 미룬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여름 휴가때 그 후배한테서가 아니라 해외에서 훈련을 받고 PEDI 임시 자격증을
땃는데 아직도 원본이 오질 않네요. 설마 사기 당한 거 아니겠지요? PEDI에서 Advanced licence를 따라고 멜까지 왔었는데요.
4. 골프 재입문
한 5전인가 입문하여 필 받아 채사고 점심시간 아껴 연습할 정도로 지하실과 인도어 그리고 36홀 골프장도 몇번을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한번 해 볼랍니다. 왜냐하면 경쟁 상대가 생겼거든요. 역시 경쟁상대가 있어야 동기가 생기는가 봅니다. 사실은 경쟁 상대는
아니구요 우리 회사가 서포트하는 회사들의 직원들이 우리 회사의 직원들을 아주 호구로 보고 10월달쯤 내기 골프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답니다. 월급 날리기 싫으면 배워야지 어쩝니까? 그리고 이번엔 잘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직원중에 정말 성실한 친구가 있던데 그친구
의 모토가 계속 실행할 수 없는 제도는 차라리 하지 말라는 것이거든요. 음~ 이말이 저한테 어찌나 와닿던지... 흠~ 그래 이 친구만 쫓아
다니면 내년 이맘때 쯤 되면 90개 후반은 칠 수 있을꺼야... 이렇게 오만한 자신감을 가져 봅니다.
오늘 아침 골프 연습장에서 여자 골프가 심상치 않은 포스를 가지고 때리고 있기에 옆사람에게 물어 보니 하이마트 프로골퍼 편애리라
합디다. 여자프로골퍼가 제 앞에서 드라이버를 휘두르는데 정말 직선으로 그리고 날아가는 위치도 일정하게 잘도 날아 갑디다. 여자프
로 골퍼가 때리는 것 처음봤거든요. 그 선수 때리는 모습은 연습장의 아마추어 남자들의 힘과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그런데 편애리 선수가 유명한가요? 하여간 프로라 하니 옷입은 거하고 피부하며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얼굴도 이쁜 것같고 쉴새없이 때
려대는데 뭔가 포스가 다 르더군요. 뭐 아름답다고나 할까?
이거 전부 운동뿐이네요. 머리가 나빠서 이런 운동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참! 이 모든 목표는 사실 제가 4월 쯤인가에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운동에서 운좋게 조금 큰 건을 해냈기 때문에 생긴 것이지요.
그래 그럼 이런 것도 해봐야지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이게 다나구요?
마지막으로 목표가 또 하나 있는데 이거는 그냥 입문만 할 겁니다. 그리고 한 5년을 목표로 느긋하게 나이들어서 하면 좋은 것...
창피해서 입문하게 되면 말하게 될지 망설여 집니다.
그럼 주말 편하게 지내세요.
저는 지금 아직도 회사에서 잔무(?) 끝내고 귀가 전에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왠지 술이 땡기는군요.
박반장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