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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만 넘어서면 수월했던 것 같은데..." 해양 형님의 말씀을 듣고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취나드 A로 향했다.아침 9시 인데 벌써 부터 햇볕이 뜨겁다. 첫피치와 두번째 피치는 말씀대로 수월했다. 다양한 크기의 크랙으로 손 힘이 있으면 레이백으로 쉽게 등반 되었고, 손 발 째밍도 잘 되었다.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무더워지고 햇볕은 뜨거워져 만 간다. 바위보단 날씨에 지쳐가는 것 같았다.3피치 드디어 오버행 구간이 보인다. 밑에서 보니 볼트가 있다. 아마도 위험 구간이라 볼트가 있는 듯 하다. "여기서 많이 들 떨어 졌어... 다치기도 하고..." 해양 형님의 회상에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빌레이를 외친다.이런... 볼트 위치가 애매하다... 기존 볼트자리는 쉽게 런너를 설치 할 수 있었는데... 그 자리는 제거되고 새로 설치된 볼트는 한 스텦을 더 올라야 킉도르를 걸 수 있다. 한 스텦 더 올르면 오버행 구간을 완전히 통과하는 것인데... 좀더 낮게 설치 되었어야 되는데... 할 수 없이 오버구간에서 매달려 캠을 설치하고 몸을 밖으로 내보낸다. 밖으로 나오니 홀드들이 좋아 레이백으로 쉽게 등반이 된다. 하지만 런너 설치 없이 나오기는 꽤나 부담스러운 구간임에는 틀림 없다. 그런데.... 힘들다던 오버행 구간을 통과 했는데... 30미터 가량의 크랙이 우뚝 서 있다. 일부 구간(볼트가 2개 설치된 구간)이 애매하다... 언저리가 둥글어 레이백도 어렵고... 손발 째밍도 힘을 많이 들여야만 된다. 무더위에 체력으로 밀어 부쳐야되는 구간이다.역시 과거 최고등급을 부여받은 코스 답다. 쉽게 등반을 마무리 짓도록 놓아두지 않는다. 많은 체력을 소비하고 손과 발에 생채기를 새긴 다음에야 오를 수 있었다.승준이와 해양 형님이 조금은 걱정이 된다... 팔팔한 20대도 아닌데... 무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감당이 될까 싶다."어... 여기가 왜이러지... 옛날엔 이렇치 않았는데... 인수가 변했나... 내가 변한 건가?." 5부 반바지와 민소매 티의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반을 마친 해양혐님의 손발 발, 어깨에도 벌건 무늬들이 가득했다. 마지막 피치는 좀 애매 했다. 귀 바위 밑에서 고독의 길로 하강하여 간단히 요기를 하고... 걸어서 고독의 길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성대 산악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격려를 보내며 무사히 등반을 마쳤다.뚯밖에 성문형님이 올라 오셨다.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같이 등반하고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크다.산 주점에서 정말 맥주 한잔, 막걸리 한잔 만을 하면서... 가벼운 뒷풀이로 지친 심신을 달랬다. ps> 해양 형님... 형님 캠이 하나 딸려 왔는데... 다음에 뵈면 드리겠습니다.... 반환 공소시효는 금년 말까지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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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02:23 (163.172.10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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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08:29 (92.34.15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