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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사나이
재학생 하계를 앞두고 설악산 리지를 함께 하고 싶었다.
특히 토왕골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전날 내린 비로 등반허가가 취소되었다.
계획을 변경하여 백담사에서 설악동으로 넘어가는 중간 봉정암에서 희운각으로 질러가는 옛길을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부쉬에 가까울 정도로 길이 험하고 매년 지형이 달라져 길이 없어져 무척 고생했다.
지반 또한 약해 밟는 바위마다 무너져 내린다.
쉽게 길을 찾지 못하고 30분 이상 계곡을 오르내렸다.
계곡의 물소리와 어두운 분위기 처음 경험하는 길상태로 1학년은 멘붕 상태다.
모든 기억과 감각을 살려낸다.특히 토왕골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전날 내린 비로 등반허가가 취소되었다.
계획을 변경하여 백담사에서 설악동으로 넘어가는 중간 봉정암에서 희운각으로 질러가는 옛길을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부쉬에 가까울 정도로 길이 험하고 매년 지형이 달라져 길이 없어져 무척 고생했다.
지반 또한 약해 밟는 바위마다 무너져 내린다.
쉽게 길을 찾지 못하고 30분 이상 계곡을 오르내렸다.
계곡의 물소리와 어두운 분위기 처음 경험하는 길상태로 1학년은 멘붕 상태다.
난 이런 원시성과 야전성이 좋다. 고독 속에서의 책임감ᆢ 후배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 속에 스스로의 자책감을 극복하는 그 순간ᆢ
탐방로만 다니는 요즘 원시림에 가까운 옛길을 오감으로만 찾아가는 경험ᆢ
지나간 방법이지만 꼭 남겨주고 싶은 경험이기도 하다.
선배보다 더 의젓한 모습으로 따라와준 대장 남명윤, 믿음직한 고선재, 상상을 넘은 현실을 극복한 범진이 모두에게 고맙고ᆢ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