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OB 산행 후기를 올립니다. 산에 갔다와서 바로 후기를 써야 하는데 좀 늦었습니다.

12/17일  OB 산행 참가자는 신임 회장이신 이희성 형님 (69), 이광순/이동곤 (81) 형님들과 저 모두 4명이 우이동 (구) 6번 종점을 출발하여 진달래능선-대동문-대성문-평창동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산행 몇 일 전부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여 매서운 칼바람을 예상하며 집을 나섰으나 막상 우이동은 바람 없이 파란 하늘로 겨울 산행을 즐기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일기예보라고 다 믿을 건 못된다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동문을 지나 성곽을 타고 계속 진행할 땐 바람이 좀 매섭긴 하더군요,,, 그래서 원래는 대남문까지 가서 구기동으로 내려오려 했으나 좀 일찍 대성문을 통해 평창동으로 하산했습니다.

09:45분 우이동을 출발하여 대략 오후 2시경 하산을 마쳤는데, 점심 먹을 마땅한 곳이 근처에 없어 종로 대련집으로 이동하여 칼국수와 막걸리 보쌈등으로 점심겸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81학번 조광호형이 대련집에 합류하였고, 이후 2차엔 동곤형 형수님도 오셔서 화기애애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행 사진에서 확인하세요^^)

대련집 1차 비용은 76,000 원이 나왔고, 산행비 50,000 (=5*10,000) 을 초과한 26,000원은 OB 적립금에서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지난 송년 모임에서 12월 OB 산행부터는 접근성을 고려해 당분간 청계산에서 진행하자는 얘기를 못듣고 북한산으로 정했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다음달 1월 산행부터는 청계산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1월 셋째 주가 설연휴랑 겹쳐 1월 OB 산행은 둘째 주인 1/14 에 하고,  따로 안내 문자 발송하겠습니다.

이제 2011년도 채 2주가 안남았습니다. 서강산악회 형님 아우님들 모두 수고하셨고 2012년에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만나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