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글 수 370
안녕하세요 형님 누나들 .. 절대 안지날것 같은 겨울 시즌이 또 지났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를 시즌이라고 표현합니다. (회사 전체일의 6-70%가 이 세달안에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다른 일을 하게되어서 조금 일찍 바쁜 시기가 끝나가네요..
오늘 아침에 달력을 보다가 3월 5일이 너무나도 눈에 익어서 무슨날인지 계속생각하다 방금 무슨날인지가 떠올랐습니다.
정확히 10년전 입대했던 날이었네요 ㅎㅎ
YB들은 이번 학기가 시작을 했겠네요.
반실에 사람들이 올해도 바글바글해야할텐데 안타깝게도 올해 활동할 수 있는 재학생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올해도 하시는 일들 번창하시고 YB들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기존에 YB장학금 모금액 중 잔액이 180만원이 남아있습니다..
전 회장님이셨던 성교형님은 모금을 통해 지급하고 더이상 모금액이 모여지지 않으면 지원을 중지하자는 말씀을 하셨었고요..
명철형님께선 연회비를 비롯한 매년간의 OB모금액을 통해 지급을 하자는 의견이셨었고..
어떤 분들께선 장학금 자체에 회의적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모금액중 잔액은 장학금목적으로 모금된 것이니.. 지급하는게 맞는 것 같고요.. 이후 운영방안에 대해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OB연회비 및 각종 행사 참가비에 대해서도 의견있으시면 망설임없이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회생활하시는 분들께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겨드리는 걸까요? ㅎㅎ)
전에 모 후배와 얘기했던 것 중에 형님들의 비자금을 관리해주는 사업이 있었는데요.
형님들이 평소 비자금을 제게 보내주시면 이자는 YB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원금은 필요하신때 제가 원하시는 계좌로 송금해드리면 어떨가요? ㅎㅎ(이건 농담반 진담반인 얘기입니다..)
이상입니다.
2012.03.05 22:46:34 (*.2.53.130)
우리 종현이가 돈에 대해서는 빠삭한것 같은데, 종현이 생각은 어떠냐!
난 올해 재학생 산행에 함께 하면서, 내 쌈지돈 털어 술값과 노자돈에 보탤까 하는데.
2012.03.06 01:17:47 (*.38.220.69)
ㅋㅋ 승준이형(푸른하늘이 승준이형 맞으시지요?) 술값은 알겠는데 노자돈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기본적으로는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아직 생각의 정리가 덜되었기 때문에 반대합니다라는 표현은 하지 않겠습니다.) 재학생들이 산에다니는데 오비들이 술값과 노자돈을 내는건 맞는것 같은데.. 본인들이 좋아서 산에 다니는데 장학금을 지불할 필요는 없을 것도 같습니다.
다만 전 재학생때 집에서 여유있게 학교생활에 지원을 해줬던건 아니라서 요긴하게 쓰긴 했습니다. (학기 끝날때 받아서 통째로 어머니 갖다 드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1,2학년땐 아르바이트를 학기중에도 2-3개정도 했었는데 대장하면서 학교 공부하면서는 그렇게까진 시간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단기알바같은거 나오면 가리지 않고 했었습니다.. 대학입시안내, 졸업식때 학사모나눠주는것 등등 해서 명호형하고 둘이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아마 지금 정도 장학금이 지급됐으면 그렇게 까지 무리하면서 지낼 필요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그런데 그때 장학금의 유무가 산악부 생활을 흔들진 않았습니다.. 아마 있었으면 재학생때 못사봤던 침낭이나 윈드자켓을 샀을것 같습니다. 졸업하고 두개 다 구매를 했는데 지금은 써보질 못하네요..(이건 제가 게을러서.. ;;)
그런데 형님.. 뭐 제가 반대를 할것 같다해도 다른 형님들 중에는 지급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이전 대장들까지 지급이 되다가 갑자기 중단을 하게되면 상대적으로 서운함(?)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급을 하게 된다면 OB들 형편이 닫는데까지 모금을 해서 운영수익으로 지급하는게 전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꼭 백만원을 맞출 필요도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50이면 50 일정금액을 영구히 지급할 수 있는 구조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모금액이 모자르면 현재 OB기금에서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보태거나 그때 그때 십시일반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금액은 추후에 납입자가 반환을 요구하면 반환가능한 구조로 운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안한 젊은 OB들이 조금 더 부담을 하고 결혼할때 반환하는 것도 생각을 해봤는데요.. ㅎㅎ 담보는 총무 신용밖에 없어서 따라줄지는 잘 모르겠네요(저 정도 신용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형이 돈에 대해서 빠삭하다고 느끼는 제 모습이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앞에 총각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반환가능한 구조로 모금한다고 하면 저도 모른척하지는 않겠습니다 ㅎㅎ).
운용할만한 상품은 새마을금고나 농업협동조합, 신협중앙회의 정기예금상품(이번 겨울에 일하면서 알게된건데 지역내 조합에 예금을 하면 비과세혜택 +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율이 적용이 됩니다)이나, 출자금(<-잘나가는 금고들은 연 5%이상 배당을 주더라고요..연도마다 확정은 아니라는 단점..) 정도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펀드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데 재학생 장학금은 반년마다 나가야되니 투자기간이 좀 안맞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재학생들 산행계획서가 아직 안올라오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