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OB 산행은 희성형, 재명형 두 분과 같이 청계산을 다녀왔습니다.

 

10시에 양재동 코스트코앞 집결지를 출발하여  화물터미널옆의 등산로를 시작으로 옥녀봉을 향해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라 천천히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더운  31.8도라고 뉴스에 나오던데 이 코스는 나뭇잎들이 만들어준 그늘이 있어 비교적 시원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옥녀봉에 도착했을 때 정훈형이 안부 전화주셔서 반갑게 통화했고, 매봉 방향으로 나무 계단을 올랐습니다. 나무계단 마다 번호가 있는데 1100번 정도 근처 쉼터에서 청계골로 하산하는 방향으로 내려오다 원터골 쉼터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원터골로 최종하산 했습니다. 원터골 입구에 거의 다다를 무렵엔 작으나마 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더위가 가셔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운 여름엔 역시 시원한 계곡코스가 좋죠 ?^^

 

두부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여기서 들이킨 시원한 맥주 첫 잔은 올 해 마신 술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갈증끝에 시원한 맥주... 첫 잔 이후론 점점 맛이 없어져서 딱 한 잔만 할 걸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산행 잘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재명형이 계산해 주셔서 남은 회비는 OB계좌로 입금하겠습니다.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