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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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OB산행은 희성형, 승준과 함께 북한산 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구파발 3번역 출구에 모여 택시로 진관사까지 이동했고, 원래 계획은 진관사 계곡길로 올라가서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거였지만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을 정확히 알지 못해 능선으로 올라갔습니다 (제 준비가 부족했네요).
한 달 넘게 계속되는 장마에 날씨 걱정이 되었지만 기상대 예보대로 토요일 비는 오지 않았고 습도도 그리 높지않아 햇살이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산행은 아니었습니다. 계곡산행에 대한 아쉬움은 승가사를 거쳐 구기동으로 내려오며 소박한 계곡에 얼굴도 씻고 다른 사람들이 발 담그고 있는 모습을 지나치며 달랬습니다.
하산 후엔 할머니두부집에서 뒤풀이를 했고, 성문형과 도우도 같이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요일 (7/29)에 60학번 정동수형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시려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참석못하셨다고 하시면서 삼천사계곡으로 하산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삼천사계곡을 무척 좋아하신다셨습니다. 다음에 같이 산행하고 싶다고 하셨고 좋아하시는 코스를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형님이 갖고 계시는 암벽 장비(자일, 비너 등) 를 후배들에게 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봬면 얘기를 더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장마도 곧 끝나겠죠? 더위 잘 이기시고 건강히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