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성문형의 바톤을 이어받아 .

 

부지런한 성문형 덕분에 좋은 아침 식사후, 아쉬운 반석 위에서 하루의 운행을 논의하는데, 이심전심으로 청봉골을 올라치고, 수렴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운행을 정했습니다.

청봉골 계곡은 잘 다니지 않는 계곡이라 물이 흐르는 계곡의 바위돌을 디디며 서북주로 향했습니다. 원표형은 계속 계곡 우측으로 길을 찾았지만, 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계속 계곡으로 올랐습니다.

비교적 좁은 계곡을 계속 올라 물이 끊어질 지점에서 라면과 쫄면으로 점심을 한 후, 서북주에 올라 붙었습니다. 마지막에 짧게 부쉬를 치고 올라가서 비교적 수월하게 능선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중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경. 백담사에 셔틀버스 막차시간이 오후 6시. 상당히 빡빡한 시간인데, 세천형님께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하셔서, 전 대원이 거침없이 내려쳤습니다.

나중에 수렴동산장에서 7시까지 셔틀이 운행한다고 하여 쉬어가면서 별 무리없이 6시 30분 백담사 도착.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의 도움으로 특별 편성된 7시 30분 출발 셔틀에 몸을 실음으로써 산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전혀 흔들림없이 산행을 마무리지으신 세천형과의 산행은 오래 동안 좋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