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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로 설악산을 뒤지다 선녀봉을 발견하여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기억 나는대로 적습니다. 오류가 있다고 알려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1976년 하계 7월?, 8월?대장 김형수(73)태백산맥 팀(7박 8일?) 이한철(75), 이상욱(75). 김해원(76)?북주능 팀(6박 7일) 박성교(75), 이석용(75), 박춘상(76), 이경로(76)BC 팀 김선용(71), 황규선(75), 이영록(75)?, 정낙진(75)?....
선녀봉 RC 개척 김선용, 황규선....??? 재등 박성교, 이석용, 김선용
이 코스의 특징은 한팔만 들어 가는 40m 크랙이 거의 끝 핏치에 있고 크랙 중간에 확실한 촉스톤이 박혀 있는 것이 특징이죠..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5 피치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크랙을 올라가면서 촉스톤에 확보를 하지 못한 채 통과하여 올라가다 보니 40m 자일 풀로 다 먹은 상태에서 오른쪽 어깨가 S자로 돌아 가는 바람에 어깨가 빠져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금씩 밑으로 미끄러지는 순간에 내가 추락하면 아래에 확보 중이던 선용 형님과 이석용 동기가 함께 추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위하면서 처음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는 순간이었습니다. 휴~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기만 합니다.

이후 이 코스를 재재등 한 분이 있는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