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참석자
이인(67),정용수(67), 양재명(69), 김선용(71), 이정인(71), 정해양(71), 이경현(72),
박성교(75), 장세천(78), 박윤상(79), 제정훈(80), 이광순(81), 한종우(81),
이동곤(81), 김성문(82), 최억림(83), 안주환(87)
제목: 가마소 계곡(부연 계곡) 트레킹
일시 : 2008년 5월 3일 15:30분 ~ 18:30분 (약3시간)
참가자: 이경현(72)
박성교(75)
장세천(78)
박윤상(79)
제정훈(80)
이광순(딸 다현)(81)
이동곤(81)
최억림(83)
안주환(87)
날씨 : 맑음
내용 :
서울에서 각 조별로 8시에서 ~ 9시사이에 출발하여 오후 2시경에 도착했다.
이번 산행을 위해 전날에 오신 해양 형님과 형수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성교 형님 일행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해양 형님의 산채는 소박하고 정겨운 공간이었다.
예전에 살던 곳을 개조한 것인데, 최대한 기존의 것을 훼손하지 않아서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루었다.
문틀이며, 지붕, 화장실, 식당, 창고등 하나 하나 직접 고친 것들이
검소하면서도 눈에 거슬리지 않아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되기에는 정말 많은 손품과 발품이 필요했을 것이다.
부연계곡은 가마소를 한자어로 옮긴 명칭이라 한다.
차량 2대에 10명이 나눠 타고 가마소 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이었다.
물길을 이리 저리 건너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는 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광순이형 딸 다현이는 돌다리를 건널때 힘들어 했지만 잘 따라와 주었다.
아스팔트와 시멘트의 단조로운 길만 걸어다니고, 특히 걷는 량이 적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런 자갈길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운동능력과 두뇌 훈련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져온 막걸리와 오이로 갈증을 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근다.
뒤따라오시던 세천 형님이 먼저 물속에 뛰어 들었고,
이를 말리시던 윤상 형님도 물 속에 뛰어 들어 자연과의 교감을 몸소 체험하셨다.
계곡을 따라 계속 가고 싶었지만 저녁 6시가 넘어서 오던 길로 되돌아 왔다.
제목 : 복룡산 산행 일지
일시 : 2008년 5월 4일 09:00분 ~ 15:40분
참가자 :
김선용(형수님)(71)
이경현(72)
박윤상(79)
박성교(75)
제정훈(80)
이동곤(81)
안주환(87)
날씨 : 흐림
06:10분 : 기상.
08:20분 ~ 09:00분 : 아침 식사
해양형님과 동곤형님이 술자리를 정리하고 계셨다.
해양 형 형수님이 북어국을 준비해주셔서 아침을 맛나게 먹었다.
09:10분 : 산행시작
정해양 형님 산채를 출발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면서
정용수(67)형님의 산과 나무, 풀에 대한 해설은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 그리고 자연에 대한 겸손함과 고마운
마음을 다시금 갖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식물들도 나름의 정교한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 환경에 훌륭히 적응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지혜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느 작은 봉우리에서 큰 소나무(적송)의 자태를 감상하고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왔다.
11: 15분 : 갈림길 출발
이곳에서는 복룡산 등반하는 팀과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팀으로 나뉘었다.
8명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은 산채를 향하여 내려가고 8명은 복룡산을 향해 출발했다.
복룡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길은 거의 없고 잔가지를 헤쳐 나가며 올라간다.
마치 장기 능선길에 길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12:30분 : 복룡산 정상 도착
정상 주변은 나무가 베어져 있어 전망이 좋다.
사과, 오이등 간식과 더불어 식사를 했다.
다들 별로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억림형이 준비한 주먹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날씨는 등반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햇빛은 구름에 가려 있고, 바람은 적당히 시원하다.
주변의 겹겹히 둘러쌓인 산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경관을 즐겼다.
13:10분 : 복룡산 정상 출발
하산을 위해 출발했다.
5분정도 지났을때, 박윤상 형님이 방향을 잘 못 되었음을 알려주어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와
길을 찾았다.
희미한 길을 따라 계속 내려왔다.
가파른 길을 40분쯤 내려왔을 때 계곡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다.
얼굴을 씻으며 휴식 했다.
예전에 집터였던 곳이 나오고 마을이 시작되는 개울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나머지 간식을 다 먹고 내려왔다.
길에 나오자, 광순형 일행과 용수형님 일행은 진동리 철한형집에 가기 위해 출발하는 중이었다.
14:50분
다시 해양형님 산채로 돌아왔다.
성문이형 가족과 억림이형이 출발할 때, 재명형님 내외분이 도착하셨다.
우리도 주변 정리를 하고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마지막으로, 참석하신 형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산행을 계획하고 준비하신 성교형님, 그리고 우리가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산채와 음식을 제공해주신 해양 형님 내외분, 그리고 구수한 입담으로 나무와 풀, 그리고 자연에 대해 설명해주신
정용수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주환아, 산행일지 쓰고, 회계 담당하느라 수고 많았다. 그런데 산행일지에서 첫날 가마소 트레킹과 다음날 복룡산 등반팀에
내가 빠졌네. 나도 갔었는데..복룡산은 억림이가 아닌 내가 갔었지..
조용히 참석할 생각으로 한 부연동 산행이었는데, 너무 조용했나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