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군요! 흩어러진 벗꽃이 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지난 겨울 윤상형과 눈썰매 몇번 탄것 외에 별 움직임없이 그냥 일상생활에 묻혀지내고 있습니다. 참, 겨울의 막바지, 봄의 시작에 설악산을 다녀왔군요. 용대리는 봄이고, 가야동계곡은 눈이더군요!

윤상형의 반강제적인 압박(?)없이는 홈페이지에 글도 뜸 했습니다. 이번에도 윤상형의 압박으로 글을 열었습니다. 지금 윤상형은 라식수술을 다시 받는라도 며칠 CRT나 LCD를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부디 쾌유를 바랍니다.  사실 윤상형 시력이 않좋았습니다. 지난번 상암월드컵 '축구' 경기장을 지나는데 웬 '야구' LG 트윈스 페넌트가 붙어있냐고 하시길래 쳐다보니, FC서울을 엉뚱하게 읽은 것입니다.

촛점이 빗나갔는데, 윤상형은 압박은 젊은(?) 너가 좀 OB산행에 활력을 줘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가 제 한몸 그럭저럭 건사하기도 벅착 몸이 큰 활력과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예전처럼 조건반사적인 산악반에 대한 맹목도 무디어졌는데. 무디어진것은 갈고 또 갈아야 좀 쓸만한 연장이 될 것도 같은데, 연장은 홀로 갈리지 않기에, 부딪히다보면 타제석기 요즘 표현으로 하면 뗀석기라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교50주년 기념 히말라야 원정에 대하여!

답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대상지 : 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 가는 언저리 아마다블람, 높이가 6000m조금 넘든가 어쩌던가! 우선 산이름이 좋고. 어프로치가 편하고, 루트에 대한 정보가 많고, 캠프를 2개만 올리면 된다고 하던가!

원정기간 : 40일 정도

경비 : 입산료 포함 2억

대원 구성 : 이상적인 경우 정상어택할 수 있는 YB 2명, OB 2명. 버거우면 YB 2명, OB 1명.
                     캠프 1까지라도 서포트가능한 대원 : 2 - 3 명  베이스캠프 지원 인원 : 2 - 3명

목적 : 정상에 서강산악회 회기와 서강대 교기를 올려야 함.

저도 WBC 에서 애너하임구장에 꽂힌 태극기에 대해서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예산에 대한 지원하신 분들을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큰 것은 흰산 큰산에 대한 열정입니다. 물론, 저가 그런 열정으로 충만해 있다는 것은 아님니다. 이 열정은 내가 채울수도 있고, 함께 채울수도 있을 것입니다.

흰산 큰산에 대한 경험도 없는 저가 이런 글을 올려 언잖으실 분들에게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냥 흘려버려주십시요!
그렇지만,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은 젊은 시설 흰산에 대한 꿈이 삶의 지침이었던 적도 잠시나마 있었고, 지금도 흰산에 대한 꿈을 가진다는 것은 저에게는 무척 기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산악반과 함께 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