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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군요! 흩어러진 벗꽃이 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지난 겨울 윤상형과 눈썰매 몇번 탄것 외에 별 움직임없이 그냥 일상생활에 묻혀지내고 있습니다. 참, 겨울의 막바지, 봄의 시작에 설악산을 다녀왔군요. 용대리는 봄이고, 가야동계곡은 눈이더군요!
윤상형의 반강제적인 압박(?)없이는 홈페이지에 글도 뜸 했습니다. 이번에도 윤상형의 압박으로 글을 열었습니다. 지금 윤상형은 라식수술을 다시 받는라도 며칠 CRT나 LCD를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부디 쾌유를 바랍니다. 사실 윤상형 시력이 않좋았습니다. 지난번 상암월드컵 '축구' 경기장을 지나는데 웬 '야구' LG 트윈스 페넌트가 붙어있냐고 하시길래 쳐다보니, FC서울을 엉뚱하게 읽은 것입니다.
촛점이 빗나갔는데, 윤상형은 압박은 젊은(?) 너가 좀 OB산행에 활력을 줘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가 제 한몸 그럭저럭 건사하기도 벅착 몸이 큰 활력과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예전처럼 조건반사적인 산악반에 대한 맹목도 무디어졌는데. 무디어진것은 갈고 또 갈아야 좀 쓸만한 연장이 될 것도 같은데, 연장은 홀로 갈리지 않기에, 부딪히다보면 타제석기 요즘 표현으로 하면 뗀석기라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교50주년 기념 히말라야 원정에 대하여!
답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대상지 : 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 가는 언저리 아마다블람, 높이가 6000m조금 넘든가 어쩌던가! 우선 산이름이 좋고. 어프로치가 편하고, 루트에 대한 정보가 많고, 캠프를 2개만 올리면 된다고 하던가!
원정기간 : 40일 정도
경비 : 입산료 포함 2억
대원 구성 : 이상적인 경우 정상어택할 수 있는 YB 2명, OB 2명. 버거우면 YB 2명, OB 1명.
캠프 1까지라도 서포트가능한 대원 : 2 - 3 명 베이스캠프 지원 인원 : 2 - 3명
목적 : 정상에 서강산악회 회기와 서강대 교기를 올려야 함.
저도 WBC 에서 애너하임구장에 꽂힌 태극기에 대해서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예산에 대한 지원하신 분들을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큰 것은 흰산 큰산에 대한 열정입니다. 물론, 저가 그런 열정으로 충만해 있다는 것은 아님니다. 이 열정은 내가 채울수도 있고, 함께 채울수도 있을 것입니다.
흰산 큰산에 대한 경험도 없는 저가 이런 글을 올려 언잖으실 분들에게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냥 흘려버려주십시요!
그렇지만,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은 젊은 시설 흰산에 대한 꿈이 삶의 지침이었던 적도 잠시나마 있었고, 지금도 흰산에 대한 꿈을 가진다는 것은 저에게는 무척 기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산악반과 함께 한다는 것이.
윤상형의 반강제적인 압박(?)없이는 홈페이지에 글도 뜸 했습니다. 이번에도 윤상형의 압박으로 글을 열었습니다. 지금 윤상형은 라식수술을 다시 받는라도 며칠 CRT나 LCD를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부디 쾌유를 바랍니다. 사실 윤상형 시력이 않좋았습니다. 지난번 상암월드컵 '축구' 경기장을 지나는데 웬 '야구' LG 트윈스 페넌트가 붙어있냐고 하시길래 쳐다보니, FC서울을 엉뚱하게 읽은 것입니다.
촛점이 빗나갔는데, 윤상형은 압박은 젊은(?) 너가 좀 OB산행에 활력을 줘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가 제 한몸 그럭저럭 건사하기도 벅착 몸이 큰 활력과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예전처럼 조건반사적인 산악반에 대한 맹목도 무디어졌는데. 무디어진것은 갈고 또 갈아야 좀 쓸만한 연장이 될 것도 같은데, 연장은 홀로 갈리지 않기에, 부딪히다보면 타제석기 요즘 표현으로 하면 뗀석기라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교50주년 기념 히말라야 원정에 대하여!
답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대상지 : 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 가는 언저리 아마다블람, 높이가 6000m조금 넘든가 어쩌던가! 우선 산이름이 좋고. 어프로치가 편하고, 루트에 대한 정보가 많고, 캠프를 2개만 올리면 된다고 하던가!
원정기간 : 40일 정도
경비 : 입산료 포함 2억
대원 구성 : 이상적인 경우 정상어택할 수 있는 YB 2명, OB 2명. 버거우면 YB 2명, OB 1명.
캠프 1까지라도 서포트가능한 대원 : 2 - 3 명 베이스캠프 지원 인원 : 2 - 3명
목적 : 정상에 서강산악회 회기와 서강대 교기를 올려야 함.
저도 WBC 에서 애너하임구장에 꽂힌 태극기에 대해서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예산에 대한 지원하신 분들을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큰 것은 흰산 큰산에 대한 열정입니다. 물론, 저가 그런 열정으로 충만해 있다는 것은 아님니다. 이 열정은 내가 채울수도 있고, 함께 채울수도 있을 것입니다.
흰산 큰산에 대한 경험도 없는 저가 이런 글을 올려 언잖으실 분들에게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냥 흘려버려주십시요!
그렇지만,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은 젊은 시설 흰산에 대한 꿈이 삶의 지침이었던 적도 잠시나마 있었고, 지금도 흰산에 대한 꿈을 가진다는 것은 저에게는 무척 기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산악반과 함께 한다는 것이.
2009.04.26 17:20:10 (*.142.217.241)
2004 용악회 아마다블람 등정기
용산고등학교 산악부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용악회(회장 전용구)는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네팔 쿰부 히말라야 지역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을 등정했다. 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이번 원정에는 77에베레스트 부대장이었던 장문삼 단장과 전용규 대장, 정호진 등반대장(넬슨스포츠 코리아 대표) 등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차에 걸쳐서 남서릉을 통해 조상희, 주영, 정호진, 박일화 등 네 명의 대원을 정상에 올렸으며 12월 4일 무사히 귀국했다.<편집자 주>
11월 6일 늦은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방콕을 거쳐 7일 오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이틀을 카트만두에서 머물며 셀파, 쿡들과 함께 장비와 식량을 보충하고 관광성 인터뷰와 등반허가서를 받았다. 10일 아침 여객용 25인승 헬기를 타고 해발 2840미터의 루크라에 도착했다. 루크라까지는 약 200킬로미터, 약 45분 걸렸다.
10일 짐들을 야크와 물소의 교배종인 ‘접교’에 싣고 카라반을 시작했다. 약 8킬로미터 거리인 팍딩(2610m) 마을에 도착하여 하루 자고, 다음날 남체바잘(3440m)까지 올랐다. 남체에서 고소순응 차 쉬며 12일에는 약 300미터 위에 있는 샹보체의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다녀왔다. 13일에 다시 카라반을 시작하여, 탕보체사원을 지나 디보체에서 1박 하고, 14일 오후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개울이 흐르고 드넓은 잔디밭인 베이스캠프는 경관도 매우 좋은 곳이다. 베이스캠프 도착 다음날 팡보체사원의 라마승이 올라와 라마제를 올렸다. 주방텐트, 식당텐트, 취침용 텐트가 설치되고, 발전기, 전등, 노트북, MP3 음악까지 갖춘 최고급 베이스캠프를 건설하고, 셀파와 함께 고소등반용 식량과 장비를 점검했다.
2캠프까지는 리지화나 트레킹화가 편해
11월 16일, 셀파와 고소포터들은 1캠프와 2캠프를 건설하러 올라가고, 대원들은 고소순응 차 5500미터의 ABC를 다녀온다. ABC까지는 걷기 편한 능선길로 고도차는 1000미터, 오를 때, 3시간 50분, 내려올 때 1시간 30분 걸렸다. 원종민 대원만 약간의 고소증세를 보였는데, 우황청심환을 먹고 즉시 호전되었다. 카라반 시작부터 다이아목스를 꾸준히 먹어온 효과를 보았다.
정상은 2개 팀으로 나누어 오르기로 했다. 원정대장인 전용규(60세) 대원은 BC에서 지휘를 하고, 1진은 조상희(55세), 주영(50세), 원종민(45세), 2진은 조대행(59세), 정호진(51세), 박일화(53세) 대원으로 나누었다. 정상까지 고정로프는 다 설치되어 있고, 1, 2, 3캠프도 건설되어 식량과 장비도 데포가 되었다.
ABC를 다녀온 후 이틀을 쉬고 11월 19일 1진이 6시간 30분 걸려 1캠프로 진출했다. 표고차 1300미터로 제법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고소증세는 없다. ABC에서 1캠프까지는 걷기 불편한 너덜지대로 마지막에 약 50미터의 픽스로프 이용구간도 있다. 리지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오르는 것이 편하다. 리지상 좁은 캠프터에는 약 5-6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20일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하고 2캠프로 향했다. 2캠프까지도 가벼운 리지화나 트레킹화로 등반하는 것이 더 편하다. 너덜지대, 리지, 벽 등이 혼합되어 있고 모든 구간에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주마링을 하며 올랐다.
바위와 벽의 상태는 매우 투박하고 거칠다. 옐로우 타워라고 하는 40미터 정도의 수직암벽구간에서는 쥬마를 2개 사용하여 올랐다. 사다 옹추, 필자, 주영, 조상희, 셀파 락파의 순서다. 몇 동작을 하고 숨을 몰아쉬며 쉬었다가 다시 몇 동작을 반복한다.
사진 상으로 독수리 요새와도 같이 보이던 2캠프(6100m)에 도착했다. 3캠프까지 진출할 계획으로 2캠프에 올랐으나, 많이 지쳐있어 2캠프에서 자기로 했다. 2캠프에서 필자의 식욕이 급격히 저하되며 고소증세를 보였다. 저녁과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21일 아침 3캠프를 향해 출발했다. 그곳부터 이중화와 크램폰을 착용했다.
양쪽 절벽의 고도감이 아찔한 좁은 스노우 리지를 지나고 리지, 암벽구간을 지나 그레이 타워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레이 타워는 경사가 80도-90도 이상으로 약 60-80미터 얼음과 바위가 혼합된 구간이다. 리지인 짧은 암벽, 설벽, 빙벽 구간을 통과하여, 버섯리지(머쉬룸 리지)라고 하는 설릉구간을 올랐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힘들다.
조상희, 주영 대원 1차 등정 성공
3캠프(6450m)는 제법 넓고 평탄한 설사면 위에 텐트 2동을 설치했다. 필자의 고소증세가 좀 더 심해졌다. 조상희, 주영 대원은 문제없다. 결국 필자가 구토를 하고 말았다. 우황청심환이 효과가 있는 것을 BC에서 경험했지만, 물까지 토해내고 있는 상황이라 먹을 수가 없다. 계속 먹어오던 다이아목스도 어제 저녁부터 먹지 못했다. 고소증세에는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바로 토해서 먹기 힘들다. 잠을 자다가도 몇 번 구토를 하지만, 노란액체만 조금 나올 뿐이다.
22일 아침, 6시에 기상하지만, 기운이 없고 추위가 매우 심하다. 사다 옹추, 주영, 조상희 대원이 먼저 정상까지 설벽으로만 이어진 서벽을 오른다. 경사도는 50-60도 정도이다. 사진으로 보는 급준한 설벽은 대슬랩 정도의 경사를 가진 설벽이다. 정상까지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쥬마 1개, 피켈 1개로 오를 수 있으며, 기술적인 난이도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체력소모는 극심할 것이다. 100여미터 올라가다 필자는 내려오기로 했다. 무리한 정상등정은 안전한 하산을 보장할 수 없다.
3캠프에서 기다리자 점심 때가 지나 2시경에 정상을 다녀온 선배와 셀파가 내려왔다. 정오를 전후해서 사다 옹추, 주영, 조상희 대원, 셀파 락파가 아마다블람 정상등정에 성공하고 내려온 것이다. 2캠프로의 하산에 정신력을 집중한다. 전구간 고정로프는 있지만, 잘 골라야 하고, 5-15미터 마다 하강기를 빼내고 새로 걸어야 하는 동작의 연속이다. 점점 하강을 위한 제동 로프를 잡는 것조차 힘에 겹도록 기력이 빠졌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간신히 2캠프에 도착했다. 주영 대원은 먼저 내려왔고, 조상희 대원은 락파셀파와 같이 내려오는데, 어두워져 2캠프에 도착했다. 22일밤 2캠프에는 1진과 2진이 겹쳐져 텐트와 침낭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예정대로 한다면, 1진은 1캠프로 내려가고, 2진은 3캠프로 올랐어야 했다. 조대행 대원은 BC로 하산했다고 한다. 총파, 락파 셀파는 외국팀의 비어 있는 텐트에서 침낭 없이 버티고, 1진과 2진은 각각 3명이 침낭 2개로 자야 했다. 우모복과 보온의류는 모두 셀파에게 주고, 잠을 청하지만, 1진 텐트에서는 필자와 조상희 대원이 얼음같이 차가운 바윗장과 싸우며 밤을 지샜다.
23일 아침 눈이 제법 내리고 있다. 1진은 무조건 신속히 BC로 하산하기로 한다. 카라비너를 조작할 힘조차 없다. 의지력을 집중시키고, 기력을 좀 모아 다시 몇 동작 움직이는 것을 반복했다. 항문의 괄약근도 최대한 관리하지만, 가끔 저절로 열리곤 했다. 고마운 것은 배출량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행동식이 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 석회질이 많은 바위 냄새도 역겹게 느껴졌다.
손가락 동상에 걸린 박일화 대원
1캠프에 도착하니 키친보이가 무파마 사발면을 끓여 준다. 다행히 입맛이 돌고 조금 먹을 수 있다.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못먹고 배출만 하고 있었다. 이 때 먹은 라면 몇 가닥으로 다시 힘을 내 본다. 1캠프에서 내려가는 너덜지대도 고행의 연속이었다.
너덜지대가 끝나고, ABC에 도착할 무렵 날이 어두워 졌다. 이곳부터는 길이 좋기 때문에 터덜터덜 발만 밑으로 옮기면 된다. 아무리 느려도 2시간 후에는 베이스에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티며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며 내려갔다. 저녁 7시반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용규, 대행 형님을 뵈니 눈시울이 저절로 뜨거워졌다.
24일 2진의 정호진, 박일화 대원, 셀파 총파는 2캠프에서 3캠프로 올라간 후 정상까지 시도해 본다고 했지만, 3캠프에서 주저앉았다. 25일, 아침 8시경 햇살이 서벽에 들어온 후 2진이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보통 3-4시간 걸리는 정상을 6시간 이상 소비하며 오른다. BC에서 망원경으로 관찰하지만, 움직임이 전혀 없다. 박일화 대원이 매우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결국 두 대원은 등정 후 3캠프에서 잤다.
26일 2진이 3캠프에서 하산을 시작했다. 특별한 이상은 없으나 7일 동안 고소에 체류하여 기력이 많이 빠져 있었다. 박일화 대원은 셀파 총파가 옆에 딱 붙어 보호하며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눈까지 제법 내린다. BC의 대원들은 무사귀환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무사히 2진이 도착하자, 모두 안도와 기쁨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2진도 몇 동작 움직이고 쉬면서 기력을 모으는 힘겨운 등반과 하산을 했고, 박일화 대원은 왼손 막내 손가락 끝이 까맣게 변하는 동상에 걸렸다. 죽은 살이 떨어져 나가고, 새살이 나오는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글|원종민 사진|원정대 제공]
원종민 / 청악산우회원. 설악산 대승폭 좌우벽, 소토왕골 암장, 장군봉 남서벽, 도봉산 선인봉 ‘청악길’ 등을 개척했다. 공동 저서로 「암벽등반의 세계」, 대산련 등산학교 교재인 「등산」이 있다. 현재 FnC코오롱(주)에 근무하며, 코오롱등산학교 교무를 맡고 있다.
[월간 사람과산 2005. 1월호 기사 인용]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의 노멀루트는 남서릉이다. 이곳은 Mike Gill, Barry Bishop, Mike Ward, Wally Romanes가 1961년 3월 13일에 20일간의 등반으로 초등했다. 보통 노멀루트는 걷는 구간이 많고, 기술적인 난이도가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마다블람은 산자체가 피라미드형의 급준한 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나마 가장 쉬운 라인이 남서릉이며, 전체적으로 기술적인 난이도를 지닌 리지, 암벽, 설벽, 빙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팔 정부로부터 등반허가를 받아야 하는 산이다. 초등도 그랬지만 허가 없이 등반하는 사람도 많다.
베이스캠프에서 1캠프까지는 1300미터라는 표고차가 고소순응에 큰 부담이 되고 체력소모도 많다. 고소순응을 위해 베이스로 다시 내려가서 충분히 휴식한 다음 다시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캠프부터 정상까지는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많은 팀이 등반을 하는 대상지이므로 시즌이 시작되면 자동적으로 깔린다. 다만 부분적으로 보수나 보강 준비는 하는 것이 좋다. 고정로프는 8-9밀리미터의 폴리 프로필렌(P.P) 로프가 대부분이며 여러 가닥이 있는데, 그중 가장 튼실한 것을 고르도록 주의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1캠프에서 2캠프는 약 300미터의 표고차 밖에 나질 않고 능선을 트레버스하며 서서히 오르는 구간이다. 그래서 고소적응에 문제가 없는 셀파들은 1시간만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2캠프에 가까울 수록 눈이 있지만, 리지화나 트레킹화로도 등반이 가능한 정도이다. 난이도는 3-4급의 리지 등반 정도이고, 중간에 옐로우 타워라는 40미터 급경사 주마링 구간이 있다. 2캠프 사이트는 2-3동을 겨우 설치할 수 있고, 경사가 급한 곳이므로 활동하는데, 매우 주의를 해야 한다. 3캠프 사이트는 평탄하고 제법 넓은 설원에 있지만 바람이 좀 심하게 부는 자리다.
3캠프에서 정상까지는 50-60도 정도의 설벽으로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체력에 의존해야 하는 구간이다. 8시가 넘어야 햇빛이 설사면에 들며, 그전까지는 매우 강한 추위가 있다. 고정로프와 스텝이 만들어져 있고, 하강에도 특별히 문제점은 없다. 간혹 헐거워져 있는 스노우 바 등을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 원정 일지 (2004년)
11월 6일 출국
11월10일 카라반 시작
11월14일 베이스캠프 도착
11월16일 휴식 및 고소순응
11월19일 1진 3명 C1 (5800m) 진출
11월20일 1진 C2 (6100m), 2진 3명 C1 진출
11월21일 1진 C3 (6450m), 2진 C2
11월22일 주영, 조상희 등정
11월24일 2진 C3 진출
11월25일 정호진, 박일화 등정
11월28일 베이스캠프 철수
12월 4일 귀국
용산고등학교 산악부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용악회(회장 전용구)는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네팔 쿰부 히말라야 지역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을 등정했다. 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이번 원정에는 77에베레스트 부대장이었던 장문삼 단장과 전용규 대장, 정호진 등반대장(넬슨스포츠 코리아 대표) 등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차에 걸쳐서 남서릉을 통해 조상희, 주영, 정호진, 박일화 등 네 명의 대원을 정상에 올렸으며 12월 4일 무사히 귀국했다.<편집자 주>
11월 6일 늦은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방콕을 거쳐 7일 오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이틀을 카트만두에서 머물며 셀파, 쿡들과 함께 장비와 식량을 보충하고 관광성 인터뷰와 등반허가서를 받았다. 10일 아침 여객용 25인승 헬기를 타고 해발 2840미터의 루크라에 도착했다. 루크라까지는 약 200킬로미터, 약 45분 걸렸다.
10일 짐들을 야크와 물소의 교배종인 ‘접교’에 싣고 카라반을 시작했다. 약 8킬로미터 거리인 팍딩(2610m) 마을에 도착하여 하루 자고, 다음날 남체바잘(3440m)까지 올랐다. 남체에서 고소순응 차 쉬며 12일에는 약 300미터 위에 있는 샹보체의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다녀왔다. 13일에 다시 카라반을 시작하여, 탕보체사원을 지나 디보체에서 1박 하고, 14일 오후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개울이 흐르고 드넓은 잔디밭인 베이스캠프는 경관도 매우 좋은 곳이다. 베이스캠프 도착 다음날 팡보체사원의 라마승이 올라와 라마제를 올렸다. 주방텐트, 식당텐트, 취침용 텐트가 설치되고, 발전기, 전등, 노트북, MP3 음악까지 갖춘 최고급 베이스캠프를 건설하고, 셀파와 함께 고소등반용 식량과 장비를 점검했다.
2캠프까지는 리지화나 트레킹화가 편해
11월 16일, 셀파와 고소포터들은 1캠프와 2캠프를 건설하러 올라가고, 대원들은 고소순응 차 5500미터의 ABC를 다녀온다. ABC까지는 걷기 편한 능선길로 고도차는 1000미터, 오를 때, 3시간 50분, 내려올 때 1시간 30분 걸렸다. 원종민 대원만 약간의 고소증세를 보였는데, 우황청심환을 먹고 즉시 호전되었다. 카라반 시작부터 다이아목스를 꾸준히 먹어온 효과를 보았다.
정상은 2개 팀으로 나누어 오르기로 했다. 원정대장인 전용규(60세) 대원은 BC에서 지휘를 하고, 1진은 조상희(55세), 주영(50세), 원종민(45세), 2진은 조대행(59세), 정호진(51세), 박일화(53세) 대원으로 나누었다. 정상까지 고정로프는 다 설치되어 있고, 1, 2, 3캠프도 건설되어 식량과 장비도 데포가 되었다.
ABC를 다녀온 후 이틀을 쉬고 11월 19일 1진이 6시간 30분 걸려 1캠프로 진출했다. 표고차 1300미터로 제법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고소증세는 없다. ABC에서 1캠프까지는 걷기 불편한 너덜지대로 마지막에 약 50미터의 픽스로프 이용구간도 있다. 리지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오르는 것이 편하다. 리지상 좁은 캠프터에는 약 5-6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20일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하고 2캠프로 향했다. 2캠프까지도 가벼운 리지화나 트레킹화로 등반하는 것이 더 편하다. 너덜지대, 리지, 벽 등이 혼합되어 있고 모든 구간에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주마링을 하며 올랐다.
바위와 벽의 상태는 매우 투박하고 거칠다. 옐로우 타워라고 하는 40미터 정도의 수직암벽구간에서는 쥬마를 2개 사용하여 올랐다. 사다 옹추, 필자, 주영, 조상희, 셀파 락파의 순서다. 몇 동작을 하고 숨을 몰아쉬며 쉬었다가 다시 몇 동작을 반복한다.
사진 상으로 독수리 요새와도 같이 보이던 2캠프(6100m)에 도착했다. 3캠프까지 진출할 계획으로 2캠프에 올랐으나, 많이 지쳐있어 2캠프에서 자기로 했다. 2캠프에서 필자의 식욕이 급격히 저하되며 고소증세를 보였다. 저녁과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21일 아침 3캠프를 향해 출발했다. 그곳부터 이중화와 크램폰을 착용했다.
양쪽 절벽의 고도감이 아찔한 좁은 스노우 리지를 지나고 리지, 암벽구간을 지나 그레이 타워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레이 타워는 경사가 80도-90도 이상으로 약 60-80미터 얼음과 바위가 혼합된 구간이다. 리지인 짧은 암벽, 설벽, 빙벽 구간을 통과하여, 버섯리지(머쉬룸 리지)라고 하는 설릉구간을 올랐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힘들다.
조상희, 주영 대원 1차 등정 성공
3캠프(6450m)는 제법 넓고 평탄한 설사면 위에 텐트 2동을 설치했다. 필자의 고소증세가 좀 더 심해졌다. 조상희, 주영 대원은 문제없다. 결국 필자가 구토를 하고 말았다. 우황청심환이 효과가 있는 것을 BC에서 경험했지만, 물까지 토해내고 있는 상황이라 먹을 수가 없다. 계속 먹어오던 다이아목스도 어제 저녁부터 먹지 못했다. 고소증세에는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바로 토해서 먹기 힘들다. 잠을 자다가도 몇 번 구토를 하지만, 노란액체만 조금 나올 뿐이다.
22일 아침, 6시에 기상하지만, 기운이 없고 추위가 매우 심하다. 사다 옹추, 주영, 조상희 대원이 먼저 정상까지 설벽으로만 이어진 서벽을 오른다. 경사도는 50-60도 정도이다. 사진으로 보는 급준한 설벽은 대슬랩 정도의 경사를 가진 설벽이다. 정상까지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쥬마 1개, 피켈 1개로 오를 수 있으며, 기술적인 난이도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체력소모는 극심할 것이다. 100여미터 올라가다 필자는 내려오기로 했다. 무리한 정상등정은 안전한 하산을 보장할 수 없다.
3캠프에서 기다리자 점심 때가 지나 2시경에 정상을 다녀온 선배와 셀파가 내려왔다. 정오를 전후해서 사다 옹추, 주영, 조상희 대원, 셀파 락파가 아마다블람 정상등정에 성공하고 내려온 것이다. 2캠프로의 하산에 정신력을 집중한다. 전구간 고정로프는 있지만, 잘 골라야 하고, 5-15미터 마다 하강기를 빼내고 새로 걸어야 하는 동작의 연속이다. 점점 하강을 위한 제동 로프를 잡는 것조차 힘에 겹도록 기력이 빠졌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간신히 2캠프에 도착했다. 주영 대원은 먼저 내려왔고, 조상희 대원은 락파셀파와 같이 내려오는데, 어두워져 2캠프에 도착했다. 22일밤 2캠프에는 1진과 2진이 겹쳐져 텐트와 침낭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예정대로 한다면, 1진은 1캠프로 내려가고, 2진은 3캠프로 올랐어야 했다. 조대행 대원은 BC로 하산했다고 한다. 총파, 락파 셀파는 외국팀의 비어 있는 텐트에서 침낭 없이 버티고, 1진과 2진은 각각 3명이 침낭 2개로 자야 했다. 우모복과 보온의류는 모두 셀파에게 주고, 잠을 청하지만, 1진 텐트에서는 필자와 조상희 대원이 얼음같이 차가운 바윗장과 싸우며 밤을 지샜다.
23일 아침 눈이 제법 내리고 있다. 1진은 무조건 신속히 BC로 하산하기로 한다. 카라비너를 조작할 힘조차 없다. 의지력을 집중시키고, 기력을 좀 모아 다시 몇 동작 움직이는 것을 반복했다. 항문의 괄약근도 최대한 관리하지만, 가끔 저절로 열리곤 했다. 고마운 것은 배출량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행동식이 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 석회질이 많은 바위 냄새도 역겹게 느껴졌다.
손가락 동상에 걸린 박일화 대원
1캠프에 도착하니 키친보이가 무파마 사발면을 끓여 준다. 다행히 입맛이 돌고 조금 먹을 수 있다.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못먹고 배출만 하고 있었다. 이 때 먹은 라면 몇 가닥으로 다시 힘을 내 본다. 1캠프에서 내려가는 너덜지대도 고행의 연속이었다.
너덜지대가 끝나고, ABC에 도착할 무렵 날이 어두워 졌다. 이곳부터는 길이 좋기 때문에 터덜터덜 발만 밑으로 옮기면 된다. 아무리 느려도 2시간 후에는 베이스에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티며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며 내려갔다. 저녁 7시반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용규, 대행 형님을 뵈니 눈시울이 저절로 뜨거워졌다.
24일 2진의 정호진, 박일화 대원, 셀파 총파는 2캠프에서 3캠프로 올라간 후 정상까지 시도해 본다고 했지만, 3캠프에서 주저앉았다. 25일, 아침 8시경 햇살이 서벽에 들어온 후 2진이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보통 3-4시간 걸리는 정상을 6시간 이상 소비하며 오른다. BC에서 망원경으로 관찰하지만, 움직임이 전혀 없다. 박일화 대원이 매우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결국 두 대원은 등정 후 3캠프에서 잤다.
26일 2진이 3캠프에서 하산을 시작했다. 특별한 이상은 없으나 7일 동안 고소에 체류하여 기력이 많이 빠져 있었다. 박일화 대원은 셀파 총파가 옆에 딱 붙어 보호하며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눈까지 제법 내린다. BC의 대원들은 무사귀환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무사히 2진이 도착하자, 모두 안도와 기쁨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2진도 몇 동작 움직이고 쉬면서 기력을 모으는 힘겨운 등반과 하산을 했고, 박일화 대원은 왼손 막내 손가락 끝이 까맣게 변하는 동상에 걸렸다. 죽은 살이 떨어져 나가고, 새살이 나오는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글|원종민 사진|원정대 제공]
원종민 / 청악산우회원. 설악산 대승폭 좌우벽, 소토왕골 암장, 장군봉 남서벽, 도봉산 선인봉 ‘청악길’ 등을 개척했다. 공동 저서로 「암벽등반의 세계」, 대산련 등산학교 교재인 「등산」이 있다. 현재 FnC코오롱(주)에 근무하며, 코오롱등산학교 교무를 맡고 있다.
[월간 사람과산 2005. 1월호 기사 인용]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의 노멀루트는 남서릉이다. 이곳은 Mike Gill, Barry Bishop, Mike Ward, Wally Romanes가 1961년 3월 13일에 20일간의 등반으로 초등했다. 보통 노멀루트는 걷는 구간이 많고, 기술적인 난이도가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마다블람은 산자체가 피라미드형의 급준한 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나마 가장 쉬운 라인이 남서릉이며, 전체적으로 기술적인 난이도를 지닌 리지, 암벽, 설벽, 빙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팔 정부로부터 등반허가를 받아야 하는 산이다. 초등도 그랬지만 허가 없이 등반하는 사람도 많다.
베이스캠프에서 1캠프까지는 1300미터라는 표고차가 고소순응에 큰 부담이 되고 체력소모도 많다. 고소순응을 위해 베이스로 다시 내려가서 충분히 휴식한 다음 다시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캠프부터 정상까지는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많은 팀이 등반을 하는 대상지이므로 시즌이 시작되면 자동적으로 깔린다. 다만 부분적으로 보수나 보강 준비는 하는 것이 좋다. 고정로프는 8-9밀리미터의 폴리 프로필렌(P.P) 로프가 대부분이며 여러 가닥이 있는데, 그중 가장 튼실한 것을 고르도록 주의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1캠프에서 2캠프는 약 300미터의 표고차 밖에 나질 않고 능선을 트레버스하며 서서히 오르는 구간이다. 그래서 고소적응에 문제가 없는 셀파들은 1시간만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2캠프에 가까울 수록 눈이 있지만, 리지화나 트레킹화로도 등반이 가능한 정도이다. 난이도는 3-4급의 리지 등반 정도이고, 중간에 옐로우 타워라는 40미터 급경사 주마링 구간이 있다. 2캠프 사이트는 2-3동을 겨우 설치할 수 있고, 경사가 급한 곳이므로 활동하는데, 매우 주의를 해야 한다. 3캠프 사이트는 평탄하고 제법 넓은 설원에 있지만 바람이 좀 심하게 부는 자리다.
3캠프에서 정상까지는 50-60도 정도의 설벽으로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체력에 의존해야 하는 구간이다. 8시가 넘어야 햇빛이 설사면에 들며, 그전까지는 매우 강한 추위가 있다. 고정로프와 스텝이 만들어져 있고, 하강에도 특별히 문제점은 없다. 간혹 헐거워져 있는 스노우 바 등을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 원정 일지 (2004년)
11월 6일 출국
11월10일 카라반 시작
11월14일 베이스캠프 도착
11월16일 휴식 및 고소순응
11월19일 1진 3명 C1 (5800m) 진출
11월20일 1진 C2 (6100m), 2진 3명 C1 진출
11월21일 1진 C3 (6450m), 2진 C2
11월22일 주영, 조상희 등정
11월24일 2진 C3 진출
11월25일 정호진, 박일화 등정
11월28일 베이스캠프 철수
12월 4일 귀국
2009.04.26 17:26:15 (*.142.217.230)
<아마다블람원정대 등반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산악회
'어머니의 보석상자' 아마다블람(6,812m)을 오른 한국외국어대학교 원정대의 등정보고서로서 11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24일간 등반을 실시. 20대의 재학생부터 50대의 졸업생에 이른는 15명으로 구성된 원정대의 등반역정을 진솔하게 펼쳐 보인다. 또 대원 개개인이 쓴 등반 일지를 한데 엮어 편집하여 선·후배의 정과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아마다블람 등반개요 및 등반사, 카라반 루트, 등반 루트, 준비일정, 소요장비 및 식량 소고, 원정경비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4*6배판/62쪽/비매품 전화)02-325-9044
한국외국어대학교 산악회
'어머니의 보석상자' 아마다블람(6,812m)을 오른 한국외국어대학교 원정대의 등정보고서로서 11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24일간 등반을 실시. 20대의 재학생부터 50대의 졸업생에 이른는 15명으로 구성된 원정대의 등반역정을 진솔하게 펼쳐 보인다. 또 대원 개개인이 쓴 등반 일지를 한데 엮어 편집하여 선·후배의 정과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아마다블람 등반개요 및 등반사, 카라반 루트, 등반 루트, 준비일정, 소요장비 및 식량 소고, 원정경비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4*6배판/62쪽/비매품 전화)02-325-9044
2009.04.26 17:28:35 (*.142.217.230)
◈ 해발 고도에 따른 산소량 비교
높은 산에 올라가면 공기가 희박해진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과연 어느 정도일까?
해발고도 공기의 비율
0 100%
1000m 88%
2500m 73%
3000m 68%
4000m 60%
5000m 53%
5500m 50%
6000m 47%
7000m 41%
8000m 36%
8848m 33% - 자료 출처 : 야크존(http://trek.pe.kr)


그런데,
흰산 가는 것은 확정이 된건가요?
학교에서 정식으로 산악반에 요청을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