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글 수 370
지지난주 금요일(9월 24일)에 역삼동 연맹 사무실에 중요(?)회의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실로 20여년만에 낯익은 선배 몇분과 얼굴모르는 동기 후배들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뭐 얼굴은 별로 변한 것 같지 않더군요. ㅋㅋ
저는 재학생때 연맹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지만
졸업후 연맹에서 히말라야 동계 등반에 참가한 적이 있어서
당시에 같이 등반대에 속했던 몇분들을 반갑게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연맹측에서 실로 오랫만에 서강대가 참가하였다며
이제 대학산악연맹도 잘 될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녁먹으면서 주변 사람과 대화하다보니
과거 서강대학교 산악회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가
합리적이면서 조용하지만 고독적이기까지 하고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귀족적(?)으로 등반하는 팀으로 기억들을 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이런 추억은 당시 독특한 암벽용어(주로 영어) 사용으로 타팀과 바로 구별된 점과
많은 인원의 산행참가(75학번의 경우 8명) 및 연맹에 가끔 참석했던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또한 당시에 대학산악연맹에 열심이었던 박춘상(76)회원에 대한 추억이 많았습니다.
본인의 암벽 실력도 상당하고 카리스마도 있는 사람 등으로...
회의의 주된 내용은 연맹활동의 보고로
연맹의 임의 단체에서, 재단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고,연맹차원에서의 하계, 동계 산행, 해외 원정(트레킹 수준),
그리고 최근의 인공암장 등반대회 개최, 대학산악연맹에서 주관하는 등산학교 설립완료
그리고 연맹회비 납부안내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공통 문제인 동아리 활성화에 대한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러대학에서 발표를 했는데
결론은 아주 치밀하게 회원모집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회원가입 안내 포스터만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문구와 멋진 사진을 사용한다는 것 등...
거의 일반회사에서 마케팅하는 수준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더군요.(연맹에서 공통으로 제작한 포스터 사용)
가입 권유 기간도 연중 무휴로하고 신입 1명이 들어 오면 그 회원이 주변에 친구나 선후배들을 가입시키게 하거나
YB, OB간 짝을 지어주어 산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후배의 진로에 대한 얘기를 자주하게 하여 고민 상담 등을 물론
선배가 소개하는 직장에 취직도 한다더군요.
재학생들에 대한 OB들의 신념도 많이 완화되었다는 느낌이고
산악회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으나 이벤트 같은 것을 실행한다더군요.
연맹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케하여 여러 학교 선후배들과 어울리게 하여 좀더 소속감을 갖도록 한다던가 하는 경우 등.
연맹을 재학생 산행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도 생각하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러 얘기중 특히 생각나는 내용은 재학생간 학년이 높은 회원이 늦게 가입을 하게되는 경우 호칭 문제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아직 이런 사례가 있는지 모르지만 이럴 경우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은지 쉽지 않군요.
OB의 경우에도 사실 같은 문제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과거에 비해 산행 참가 인원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젊은 OB들의 산행 열기가 예전만 같지 못하다는 점 등...
어느 대학은 산행을 아예 2원화 하여 워킹 위주의 산행과 암벽위주의 산행을 하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연맹 참가에 대한 느낌은 이것으로 끝내겠습니다.
저희도 연맹에 가입은 되어 있지만 그동안 연회비 20만원(30만원인지 모릅)을 낸적이 없는 상태에서
매번 연맹을 통하여 인수봉 야영장 텐트 설치 허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연회비를 내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네요.
연회비를 내고 재학생들 연맹활동을 활발히 하게 하고 연맹의 해외원정시 참가하는 재학생에게 경비의 일정부분을 OB에서
보조하는 것이 어떨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최근 유행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의 선택이론을 접목하여
답이 없으면 납부하는 것으로다가? 단 재학생들의 연맹활동 적극 참여 조건으로다가. 하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의견을 구하고자 하면 의견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이번에도 댓글을 기대해 봅니다.
박성교 올림
있다는 연락을 받고 실로 20여년만에 낯익은 선배 몇분과 얼굴모르는 동기 후배들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뭐 얼굴은 별로 변한 것 같지 않더군요. ㅋㅋ
저는 재학생때 연맹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지만
졸업후 연맹에서 히말라야 동계 등반에 참가한 적이 있어서
당시에 같이 등반대에 속했던 몇분들을 반갑게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연맹측에서 실로 오랫만에 서강대가 참가하였다며
이제 대학산악연맹도 잘 될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녁먹으면서 주변 사람과 대화하다보니
과거 서강대학교 산악회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가
합리적이면서 조용하지만 고독적이기까지 하고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귀족적(?)으로 등반하는 팀으로 기억들을 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이런 추억은 당시 독특한 암벽용어(주로 영어) 사용으로 타팀과 바로 구별된 점과
많은 인원의 산행참가(75학번의 경우 8명) 및 연맹에 가끔 참석했던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또한 당시에 대학산악연맹에 열심이었던 박춘상(76)회원에 대한 추억이 많았습니다.
본인의 암벽 실력도 상당하고 카리스마도 있는 사람 등으로...
회의의 주된 내용은 연맹활동의 보고로
연맹의 임의 단체에서, 재단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고,연맹차원에서의 하계, 동계 산행, 해외 원정(트레킹 수준),
그리고 최근의 인공암장 등반대회 개최, 대학산악연맹에서 주관하는 등산학교 설립완료
그리고 연맹회비 납부안내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공통 문제인 동아리 활성화에 대한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러대학에서 발표를 했는데
결론은 아주 치밀하게 회원모집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회원가입 안내 포스터만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문구와 멋진 사진을 사용한다는 것 등...
거의 일반회사에서 마케팅하는 수준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더군요.(연맹에서 공통으로 제작한 포스터 사용)
가입 권유 기간도 연중 무휴로하고 신입 1명이 들어 오면 그 회원이 주변에 친구나 선후배들을 가입시키게 하거나
YB, OB간 짝을 지어주어 산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후배의 진로에 대한 얘기를 자주하게 하여 고민 상담 등을 물론
선배가 소개하는 직장에 취직도 한다더군요.
재학생들에 대한 OB들의 신념도 많이 완화되었다는 느낌이고
산악회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으나 이벤트 같은 것을 실행한다더군요.
연맹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케하여 여러 학교 선후배들과 어울리게 하여 좀더 소속감을 갖도록 한다던가 하는 경우 등.
연맹을 재학생 산행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도 생각하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러 얘기중 특히 생각나는 내용은 재학생간 학년이 높은 회원이 늦게 가입을 하게되는 경우 호칭 문제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아직 이런 사례가 있는지 모르지만 이럴 경우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은지 쉽지 않군요.
OB의 경우에도 사실 같은 문제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과거에 비해 산행 참가 인원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젊은 OB들의 산행 열기가 예전만 같지 못하다는 점 등...
어느 대학은 산행을 아예 2원화 하여 워킹 위주의 산행과 암벽위주의 산행을 하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연맹 참가에 대한 느낌은 이것으로 끝내겠습니다.
저희도 연맹에 가입은 되어 있지만 그동안 연회비 20만원(30만원인지 모릅)을 낸적이 없는 상태에서
매번 연맹을 통하여 인수봉 야영장 텐트 설치 허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연회비를 내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네요.
연회비를 내고 재학생들 연맹활동을 활발히 하게 하고 연맹의 해외원정시 참가하는 재학생에게 경비의 일정부분을 OB에서
보조하는 것이 어떨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최근 유행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의 선택이론을 접목하여
답이 없으면 납부하는 것으로다가? 단 재학생들의 연맹활동 적극 참여 조건으로다가. 하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의견을 구하고자 하면 의견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이번에도 댓글을 기대해 봅니다.
박성교 올림
2009.10.05 16:40:29 (*.72.205.81)
성교형,
연맹활동부분은 지적했다시피 과거에도 참여가 저조해서 타대학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교류의 폭을 넓히고 YB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하우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회비는 당연히 내야겠지요.
특히 젊은 OB 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번 연차대회에서 강조하시기 바랍니다.
교류를 많이 하면 서강 산악회의 위상도 자연히 높아지리라 봅니다.
연맹활동부분은 지적했다시피 과거에도 참여가 저조해서 타대학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교류의 폭을 넓히고 YB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하우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회비는 당연히 내야겠지요.
특히 젊은 OB 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번 연차대회에서 강조하시기 바랍니다.
교류를 많이 하면 서강 산악회의 위상도 자연히 높아지리라 봅니다.
2009.10.06 00:26:59 (*.54.185.233)
저도 연맹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에 한표! 입니다.
일전에 북한산 비석 정리 건등으로 참석했었는데 산행과 각 산악부의 부흥을 위해 함께하는 노력과 열기가 대단하더군요.
사실 몇번 나홀로 교류(?)하다가 우리를 포함한 몇몇 학교의 밀린 회비가 거론 되길래 (약간의 오해도 하면서) 슬그머니 발을
뺀 적이 있습니다만 궁극적으로는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성교형 느끼신 것처럼 우리가 좀 배타적(?)이라는 오해도 받고있는 게 사실이구요.
2009.10.06 09:21:34 (*.107.4.162)
형님의 판단이 제일 정확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체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구요. 단, 재학생들과 한번 심도 있게 이야기 하고나서 결정하시면 어떨지..
때인 것 같구요. 단, 재학생들과 한번 심도 있게 이야기 하고나서 결정하시면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