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근황
글 수 370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리석은 탓으로 제가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습니다. - 법정.
세상에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고맙습니다 - 김수환.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 노무현.
가슴으로 공감하며 남기신 말들을 조용히 읇조려보지만
살아온 무게가 워낙 다르니 .................
***
확실한 것은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겁니다.
불확실한 것은 그것이 언제냐는 거겠지요.
수술 앞두고 혹시라도 하는 생각에 글 한줄 남겨봅니다.
형님, 아우님들 타산지석으로 건강들 챙겨보시라구요.
사실 얼마전부터 몇가지 증상들이 있었습니다만
공교롭게 몇가지 일들에 신경쓰느라 무심했었지요.
지난 주에 좀 진행된 직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직장(^^!)을 구하긴 했지만서도... 하
직장(?)도 8년 선배님이신 해양형님 생각하며 저도 히말라야 꿈꾸고 있습니다.
아내도 나으면 매일 산에 같이 오르자고 산동네로 이사가자 하더군요.
저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데 겁많은 아내가 걱정입니다.
오기의 도움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서 ct 했습니다.
검사 결과와 수술 일자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만 발견되지 않는다면
림프절까지만 잘라낸다 하더군요.
도움 받다보니 몇 분이 알게되서 걱정들 해주시기에 글 올립니다.
잘 치료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뵙겠습니다.
저도 너무 많이 받아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2010.03.22 16:02:02 (*.54.185.233)
그 바우는 해양형님이 발써 오래전에 완등 하셨으니
온사이트 초등 아님 별로 내키지가 않아서리.. 히히
어쨌거나 긴 산행길에 막아선 작은 암장
가비얍게 넘어서려 하긴 하는디
서산에 해는 지려하고 아즉 갈 길은 먼데
배낭에서 자일 꺼내 압자일렌이라도 해야되면
어두운 밤 오데서 비박하나 쪼까 심란 스러버서 ㅎㅎ
온사이트 초등 아님 별로 내키지가 않아서리.. 히히
어쨌거나 긴 산행길에 막아선 작은 암장
가비얍게 넘어서려 하긴 하는디
서산에 해는 지려하고 아즉 갈 길은 먼데
배낭에서 자일 꺼내 압자일렌이라도 해야되면
어두운 밤 오데서 비박하나 쪼까 심란 스러버서 ㅎㅎ


형두 참...얻은 직장이 그 직장이유.
바위를 그리 좋아하시더만 직장암은 어디 암장입니까.
직장과 바위를 겸비한 형의 이상을 찾았네요.
힘들게 얻은 자리인 만큼 사랑하며 잘 보듬어 주십시오.
뭔가 뜻이 있겠죠.
내게 필요치 않은 일은 일어 나지 않는 법 아니겠습니까.
형 바우실력이야 정평이 나있으니 초보 5.9 직장암쯤이야.
후딱 올라서 툴툴 털고 내려오십시오.